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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07 창궁의 파프너 (蒼穹のファフナー, 2004)

그저 '메카닉만 나오는 SF장르면 상관없다..!'는 생각을 갖고서 여기저기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달지요. 그러다가 보게 되었는데, 캐릭터가.. '음? 어디서 본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고서 기억을 더듬다가 나중에 '설마'하면서 파프너에 대한 정보를 보니..

역시..
건담 시드의 캐릭터 디자인하던 분이 여기서도 하셨더군요.
어쩐지.. 위화감 그런게 안든다 했더니.

이쯤에서 잡담을 그만하도록 하고, 이제 파프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프너에 대해 3가지로 정리한다면 이런데요,

1. 상당히 무거운 스토리
주인공이 청소년인 점에서 보면 분명한 성장 드라마이거늘, 일단 성장 드라마는 맞습니다.
하지만, '성장'이라는 의미가 우리가 순정만화를 볼 때, 거기서 나타나는 '성장'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왜냐고 물어보신다면, 순정만화에서 다루는 '성장'이란 것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계속 커진다'는 의미하겠지만, 파프너에서 다루는 '성장'은 '소중한 사람을 잃어갈 때마다 그 아픔을 딛고 일어선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가혹한 의미의 '성장'이긴 합니다만, 일단 어쩔수 없다면 어쩔 수 없겠죠.
스토리를 본다면 '페스툼'이라는 정체 불명의 적과 시도때도 없이 싸우다보니 같이 싸우던 친구를 몇몇을 잃고 하니까요. 하지만 친구를 잃어갈 때마다 주인공이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인해 점차 성장해가는 것이 나타나긴 합니다만, 나름 비중있어 보이는 인물 몇몇이 죽는 건 상당히 씁쓸하군요..

2. 파프너를 보는 것 = 추억을 잃어버리는 것
위의 2번에 대한 설명을 한다면 '파프너를 보는 것'은 배경이 되는 타츠미야 섬에서 섬이 숨기고 있는 비밀을 보게 되는 거죠. (여기서 비밀은 파프너를 말합니다.)
스토리 상에서 보면 파프너를 보게 되면 페스툼과 싸우기 위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타츠미야 섬에 숨겨진 비밀 조직 알비온(명목이 비밀조직이지만, 일단 군대라 보면 되겠군요)에서 복무(?)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파프너를 보는 것'의 의미는 알겠는데, '추억을 잃어버리는 것'은 어떻게 되는 거냐라고 물어보시겠죠? '추억을 잃어버리는 것'은 가장 쉽게 설명되겠군요.
알비온에서 페스툼과 싸우다보니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뺐기게 된다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더욱이 주인공이 청소년인만큼 '추억'이란 의미는 상당히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배경인 타츠미야 섬에서 생긴 일들(예를 든다면 축제)을 중간중간에 회상하며 이야기 나누고 "그 때로 돌아가자"는 식의 살짝 입에 바른듯한 소리도 섞이더군요.

3. 해피엔딩이었으면 좋았을것을..
[아직 안 본 분들이 이걸 보신다면 파프너에 대한 관심을 다 깨뜨릴 것 같군요. 스포일러를 참 큰 거 유출한 데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3번 글.. 그러면 배드엔딩이었냐고요?
아니요, 일단 해피엔딩은 맞습니다. 페스툼의 대장격 되는 녀석이 최후를 맞아 죽게 되고 평화가 찾아오니까요. 문제는 그 뒤입니다. 주인공의 친구가 페스툼에 의해 죽음을 맞습니다. 해피엔딩이긴 하나, 한편으로는 새드엔딩이죠.
나름 신선하긴 합니다만, 안 그래도 그 전에 주인공의 친구와 동료를 3명 잃고 2명은 일상생활 불능을 선고받았는데, 마지막에 또 한 명이 죽으니 1번에서 언급한 '성장'이 유독 가혹하게 느껴지는군요. 마지막은 마지막인 만큼 현재 인원이나마 모두 무사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아쉬움만 강하게 밀려오네요.


결론.
1. 아쉽다.
2. 소모전.

p.s.
일단 본편은 다 봤네요.
이제.. OVA 두 편 봐야겠어요.

Posted by 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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